귀납논증이란
일정한 표본적인 사례들 가운데 동일한 현상이 예외없이 반복될
경우 그 현상들을 전제로 일반화된 사실을 결론으로 이끌어 내는 논증입니다.
이를테면
이씨도 죽었다. 김씨도 죽었다. 스미스씨도 죽었다.
이제까지 사람이란 사람은 예외없이 다 죽었다.
이러한 전제로 부터
그렇다면 모든 사람은 죽는다라고
일반화하여 결론내리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도 아직 안 죽었고 앞으로 태어날 사람도 죽을
지 안 죽을지 모두 확인한 다음 결론 내린 것이 아니고 다만
현재까지 예외없이 반복된 것에 만 기초해서 일반화한 것이기 때문
에 그 결론은 "개연성"밖에 갖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예외가 나타날 수도 있는데 귀납논증은 구조상
전제에 그 모든 판단들을 다 전제에 포함시킬 수는 없기 때문입니
다.
이에 비해 연역논증은
일단 보편적인 것을 전제로 하여 그곳에서 어떤 특수한 판단이
그로 부터 도출되는가 아닌가만을 기초로 그 판단의 진위를
논증하는 것으로서 논증에 동원되는 판단이 일정하고
그 도출과정상의 규칙 자체 또한 인간 모두가 공통으로
갖고있는 사고규칙이므로 그 결론은 반드시 "필연성"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그런 논증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모든 사람은 죽는다
철수는 사람이다 라는 보편적인 전제로 부터
철수는 즉는다라는 어떤 특정한 판단의 진위를
추론해내는 논증으로서
이와같은 논증은 그 논증에 동원된 판단도 일정하고
그 판단간의 추론 절차상의 규칙 또한 정해져있으므로
반드시 "필연성"을 보장하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다시말해
모든 사람은 죽는다
철수는 사람이다라는 전제에서는 인간의 사고규칙상
철수는 죽는다라는 결론 이외에 다른 결론이
나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귀납논증은 경험적 현상들로 부터
일반적인 사실을 구하고자하는
과학의 영역에서 자주 쓰는 논증으로서
논증구조상 필연성까지는 보장하지 못하고
개연성만을 갖는 논증이고
연역논증은 수학이나 논리적 정합에 의한 증명을
요하는 영역에서 쓰는 논증으로서
논증구조상 필연성을 보장하는 논증이라고 하겠습니다.
앞서도 언급하였지만
자꾸 반복해서 읽고 방송강의도 겸해 들으시면
차츰 문의가 점점 트일 것입니다.
re: 고생이 많으시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