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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어국문학과 이재숙입니다.
밀린 잠을 초저녁부터 잘 것 같았는데 오히려 시험이 끝났다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더 말똥말똥 새벽 2시반까지 채점하고 책상 정
리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일 걱정이 많이 됐던 철학의 이해는
걱정이 컸던 만큼 다른 과목에 비해 좀 여유있는 점수를 받아 다행
이었습니다. 검토 할 수있는 시간적 여유가 좀 더 있었다면 더 잘
볼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1교시 시험 과목
이 '문학의이해' 와 '철학의 이해' - '문학의 이해' 도 읽어내야할 글
이 많은 과목에 '철학의 이해'도 읽어내야 할 글이 만만치 않아 단
한 번의 결정으로 답을 체크하고 답안지에 마지막 마킹과 동시에 시
험 시간이 끝났습니다. 뒷 부분 문제는 시간 부족으로 읽지도 못하
고 찍어야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 초조...울 뻔 했습니다. ^^;
1교시 시험이 끝나고 이구동성으로 1학년 때 세계사 시험 봤을 때
가 생각이 난다고 ...............1학년때도 '국어학개론(?)' 과 '세
계사' 과목이 같은 시간 대였는데 두 과목 모두 지문,보기가 길어
시간이 촉박해 안절부절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반면. 2교시엔 '여가와 삶'과'언어예절'이었는데 두 과목은 대체
로 단답식 문항이어서 한 번 읽고 체크한 후에 재검토까지 하고도
시간이 많이 남아 운동장에 나가 널(^^) 뛰고 들어왔습니다.
....몰입해서 문제를 풀어야하는데 설상가상으로 학생이 감독관의
말투에 대해 항의하느라 안 좋은 말이 서로 오가고... 거의 시간이
다 되어 마무리 할 시간엔 시간을 잘 몰랐다며 뛰어들어 온 한 학생
이 그제서라도 시험을 보게 해 줄 수 없냐며 부탁을 하는라 말을 건
네는데 조용한 시험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1교시 끝나고 나
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휴~ 우~
* 시험이 주는 긴장감이 컸기에 오늘 이 한갓짐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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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어 내리기도.... 울 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