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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영문과 3학년에 편입한 이승희라고 합니다. 오늘 학보의 과제물에 관한 내용을 읽고 궁금한 것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제가 올 해 방송대에서 처음 하는 과제물이어서 학보를 봐도 잘 이해가 가질 않아서요. 우매하게 보이시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랄께요. 저는 동서양고전 D형을 해야 되는데요. 작년 선배에게 물어보니 교재에 나온 원문을 읽어야한다고 해서요. 예를 들어 삼국유사를 제가 선택했다고 하면 교재에 실린 원문과 동일한 출판사, 동일한 역자의 책을 읽어야 하는지요?
인터넷서점에서 삼국유사 하나만 검색해도 다섯페이지 이상 걸쳐서 다양한 출판사와 다양한 저자가 있던데요. 최근에 나온 책들을 보게 되면 어휘등이 훨씬 쉽게 와 닿을 것 같아서요.
그 중에 하나를 예를 들면 MBC 느낌표! 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 을유문화사의 2002년 11월판 삼국유사가 있거든요.
인터넷에 소개된 글로만 보면 그 책은 한글로 번역되어 있지만, 한문으로 된 원문도 실려있다고도 하는데요. 이 책을 봐도 되는지요?
또 만약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본다고 하면 쉽게 소설처럼 되어 있는 책도 있는데, 이런 책을 봐도 되는지요?
그러니까 D형의 지은이들이 지은 책이라면 출판사나 책의 형태는 상관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원문 그대로가 실린 그런 책을 봐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기회를 통해서 고전을 읽게 되는 것이 더할나위 없이 기쁘지만, 이왕이면 쉽게 읽히고 쉽게 이해가 되어서 쉽게 제 맘속에 자리 잡기를 원하는데, 물론 어렵게 읽게 되면 그만큼 더 가치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제게 그다지 시간이 많지 않아서요.
다른 분들의 글에 답변해 주신 교수님의 글을 보니 무척 따뜻하시고 좋으신 분 같습니다.
일반 다른 대학처럼 교수님을 직접 뵙고 고귀한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제 가슴에 새길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이렇게라도 뵙게 되서 참 기쁩니다. 바쁘시겠지만 짧은 한 줄의 답글이라도 달아 주시길 바라고 있겠습니다.
그럼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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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물에 관해서 궁금한 게 있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