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학기에는 철학의 이해를 수강하고
이번 학기에는 동서양고전을 수강한 유아교육과 학생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학기가 마지막 학기여서 어떤 과목을 들을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철학의 이해가 넘 재미있고 유익했던 기억에
이번 학기에는 동서양고전을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습니다.
중간 과제물 시험에는 아폴로도스 신화집을 택해서 재미있게 읽었고 이번 학기가 끝났으니 이제는 과제물에 있었던 도덕경을 사서 한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뭐니뭐니해도 방송대의 꽃은 교양과목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학기를 끝내고도 뭔가의 짙은 여운과 파장이 남아서 이걸 더 공부해봐야지 이 책을 더 읽어봐야지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것이 얼마나 저에게는 큰 행운이고 또 복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저말고도 이런 생각을 하는 학우분들이 아주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참, 교수님!!!
얼마전 존엄사에 대한 이러저러한 논쟁이 많지 않았습니까?
엄청난 논쟁 끝에 결국 산소마스크를 떼었는데 아직 김할머니께서 살아계시는 상황에서
딜레마라고 단순히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여러가지 상황이 참 저에겐 혼란스럽게 다가오기만 합니다.
과연 사람의 목숨의 생사여부를 다른 사람이 결정할 권리가 있는가? 부터 시작된 물음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스스로의 목숨에 대한 권리와 사회로부터의 격리가 당연하다는 사회적인 필요에 의해 타인에 의해 결정되고 타인에 의해 행해지는 죽음이 과연 정당한가 등등등
여러가지 생각들이 엄청나게 꼬리를 물고 저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실존과 죽음, 또 인간으로서의 생명에 대한 권리
에 대해
제가 참고하고 읽어볼만한 책이나 글이 혹시 있을까요?
너무 난해한 질문을 드리는 것 같아 죄송스럽지만 추천해주시면
기쁜 마음으로 읽겠습니다.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기는 여름 되세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