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이제 막 시작된 더위에 어떻게 지내시는 지요. 사정상 출석 수업을 출석하지 못 해서, 학교 다닌지가 2년차 인데 아직 학과장님이 누군신지, 담당 교수님 얼굴도 제대로 모른답니다. 졸업하기 전에 교수님 얼 굴 한번 뵙는게 제 계획이랍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기말 고사 관련 학인차 들렸습니다.
1)기말 고사 보충 자료는 < 출석수업대체시험 학습자료>
｢행복에 이르는 지혜｣
<행복에 이르는 지혜> 출석수업대체시험 학습자료는 교재에 실린 잠언 내지 지혜의 말씀들을 각 장 별로 뽑아 구성하였습니다. 여기 실린 내용들은 교재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괄호 넣기 객관식 문제 형식으로 2010년 1학기 출석수업대체시험 및 기말시험의 출제 자료가 될 것입니다. 밑줄 친 고딕체로 표시된 부분이 괄호 넣기에 출제될 부분입니다.
본 교과목은 우리 모두의 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위한 교과이므로, 평가를 준비한다기보다는, 말씀들의 내용을 마음에 새긴다는 자세로 학습에 임해주셨으면 합니다.
<예제> 행복의 가장 큰 적이 고통과 권태라면 자연은 이 두 적에게 맞설 두 가지 방어수단을 인간에게 주었다. 고통에 맞서기 위한 ( )과(와) 권태에 맞서기 위한 ( )이(가) 그것이다. -쇼펜하우어-
① 재산, 권력 ② 명랑함, 정신 ③ 종교, 놀이 ④ 육체, 독서 정답②
이하 생략.....
이 자료와 문제 유형이 중간고사 와 똑같은지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꼭 교수님이 아니시더라고 알고 계신 분 있으시면 답변 부탁드림니다.
2)예전에 이 곳에 올린 제 글에 교수님께서<청량하게 사실길 기원합니다.>라는 답변을 올려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청량이라는 단어를 어렴풋이 알고는 있는데 워낙 일상에서 쓰지 않는 단어라 생소했습니다. 그래서 사전을 찾아보고 이 단어가 들어간 문장도 보고 했답니다. 쳥량이란 단어는 보는 순간 쳥량감이 가슴에 번지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후 잠시, 잠시 내가 쳥량하게 살고 있나? 하면서 자문을 할 때가 있답니다. 쳥량하다 청량하다 발음하면 할 수록 새롭고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입니다. 혹시 이렇게 좋은 단어 한마디 더 소개해 주실 겸 격려의 말씀 부탁드려도 되겠는지요. 어차피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 좋은 단어, 좋은 책이나 실컷 보면서 그때그때 즐거움을 느끼면서 살고 싶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교수님 .
참, 제가 쳥량이란 단어에 무의식적으로 감염이 되었서 좀 성실했던지 작년 기말 시험엔 소정의 장학금도 받았답니다. 워낙 목표했던 것이 잘 안되는 인생이라 아무 기대도 없이 걍 눈앞에 있는 거나 열심히 하다 죽자. 주의인데 장학금을 받으니 기대도 안했는데 행운을 얻는 것 같습니다.
기말 관련 질문 겸 안부 인사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