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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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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re: re: 무슨 말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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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정호 날짜: 2010.07.02. 09:35:02 조회: 914 글쓴이IP: 210.105.90.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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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을요
제가 지방에 내려와 있어
제 때 답글을 못 올릴 때 도와 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시간 아껴가며 공부하시는 분들인데
내 할 일까지 안겨 드려 오히려 제가 미안하지요
게시판을 어지럽히다니요
덕분에 게시판이 더욱 활기 넘치고
따듯함까지 느껴지는 걸요
얼마남지 않은 기말시험
마무리 학습 잘 하셔서
학생분들 모두 셤 잘 보시기 바랍니다
전에도 올려 드린 적이 있었던 듯 한 데
그냥 짧은 시 3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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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안도현
장꾼들이
점심때 좌판 옆에
둘러앉아 밥을 먹으니
그 주변이 둥그렇고
따뜻합니다.
나무/유 하
잎새는 뿌리의 어둠을 벗어나려 하고
뿌리는 잎새의 태양을 벗어나려 한다.
나무는 나무를 벗어나려는 힘으로
비로소 한 그루
아름드리 나무가 된다.
聖河(성하)/김종삼
잔잔한 聖河(성하)의 흐름은
비나 눈 내리는 밤이면
더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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