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학생 날짜: 2010.07.05. 19:48:45 조회: 1225 글쓴이IP: 115.89.182.101
13번 사마천과 사기에 대한 적절한 문항을 두개 고르시오
가, 사기는 탁월한 문학성과 문장력이 결합되었다.
나, 부친 사마담과 공자가 지었다는 춘추를 계승하였다.
다, 시대보다는 개인의 도덕적 평가에 초점을 두었다.
라, 역사 서술 방식에서 편년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부친 사마담과 공자가 지었다는 춘추를 계승하였다" 라는 지문이 문제가 된다는 학생들이 몇 분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어떻습니까?
'귀여운 강아지와 그 주인이 출판했다는 멋진 시집을 바라보고 있다.'
과연 강아지와 주인이 함께 고민하며 시를 창작했을까요?
지문은 둘 다 사람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공자가 춘추를 만든 것은 모르면 이상한 당연한 상식이라는 점에서-시는 사람이 쓰는 것이 상식인 것과 마찬가지로- 사마천은 부친의 유지와 공자의 춘추의 정신과 필법을 계승하였다고 지문을 새겨야 할 것이고,그렇다면 답은 가)와 나)가 될 것 입니다.
비상식적이지만, 만에 하나 몇 몇 분과 같이 사마담과 공자가 함께 춘추를 지었다고-강아지와 주인이 함께 출판했다고-지문을 새겻다면 답은 가)만이 해당되는데, 해당 보기가 없기에 답이 없다는 주장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가)의 경우와 가),나)의 경우 둘 다 보기에 있다면 해석의 여지로 답을 다툴 수 있을 것입니다.(개인적으로는 이 경우도 답은 가),나)가 상식에 부합합니다.) 그러나 가),나)의 경우만 보기에있다면 자신의 비상식적인 해석에 의문을 품고 교정을 시도하여 상대적인 답을 고르는 것이 마땅하지, 왜 강아지와 주인이 함께 출판했다고 오해하게 출제했냐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해석을 근거로 너무 용감한 것 아닙니까?
동서양고전 13번. 아무 문제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