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
이렇게 온갖 이름들을 나열하여 제 호기심을 자극하시면 곤란합니다....
잡념이 많아 속도감이라고는 없는 독서력으로는 독서를 포기하고
책들에게 등을 돌릴지도 모릅니다!!! *^ ^*
처음 <국가>를 읽으면서 제가 가겼던 생각은 엘리트주의에 대한 반감이었답니다.
그래서 플라톤의 대화편을 읽으면서도 플라톤은 싫어하고 소크라테스만 좋아했드랬지요.
그 소크라테스가 바로 플라톤에 의해 재구성된 소크라테스임에도 불구하고 말예요.^^;;
정암학당에서 펴낸 플라톤의 대화편을 여러 권 읽으면서 자리잡는 것은...
권력이나 명예 혹은 돈에 눈이 어두워 모두가 달려가는 한방향의 길로만 갈 것이 아니라
네 속에 있는 네 본성을 잘 들여다보고 그 본성에 충실한 삶을 살라는 것이지요.
다양한 것들에의 전문가들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사회를 꿈꿨다는 생각!
당연히 자기 방면에서 뛰어난 엘리트들의 아름다운 조화~
'엘리트'라는 말에 굳이 반감을 가질 것이 아니라 그냥 제가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다보면
엘리트가 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함으로 제가 잘하는 것을 열심히 찾고 있었답니다.
흠....
플라톤 덕분(?)에 제가 잘 하는 게 독서가 아니라 독서한 사람들의 말을 잘 듣는 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구요~
훌륭한 사제지간에 질의응답하며 서로 배움을 즐길 때 그 사이에 끼어서 양쪽 이야기를 다 들으면~
저는 제 본성에 충실할 수 있으며 공부는 그냥 되어버리는 일거양득~!!!^^
고마워요~ 플라톤~~~^^
잘 듣고 공감 잘하는 요 능력(?)을 어디다 써먹을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이 사회복지사...
오늘 중간고사 4과목 치르느라 정신 없었답니다~*^ ^*
re: re: re: 본성에 충실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