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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늦게 글을 올리느라,
사실 <철학의 이해> 강의를 다시 봤다면
플라톤의 이데아나 영혼은 아니더라도,
칸트의 '오성'에 관한 '오해'는 풀었을텐데...
아침에 다시 <동서양 고전>과 <철학의 이해>
칸트 부분을 다시 들어봤어요.
특히 박정하 선생님의 칸트에 대한 설명도 좋았고
인식론...어느정도 제겐 어려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오해'는 넘어선 것으로 보여요.^^
그리고 사실...고백을 드리자면^^
아무런 생각 없이 지난 겨울방학 동안
플라톤과 고대 그리스 사회를 그려보려
이런저런 책을 읽은 것들이 거의 아테네 관련이라...
갑작스레 논문계획서를 내야 한다는 소식에 밀려
아무런 생각 없이 플라톤을 슬~쩍 얹어놓은 것이...
게으른 제가 요즘 정신없이 이해도 제대로 못하면서
이래저래 플라톤을 계속 만나는 이유랍니다.ㅎㅎ
뭐...사고^^를 제대로 쳤다는 느낌이 들지만,
제가 무슨 석사나 박사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니고
지난 방송대 생활을 통해 배운 것들을 엮어서
저 나름의 틀을 하나 만들어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
그렇게 조금은 편하게 생각하고 접근하려고 해요.^^
에효...제가 너무 졸업논문에 집중하지 않고
플라톤과 만나는 것에 대한 걱정이 보여서,
고백을 하고 말았네요...덕분에 더 열심히 하겠지요,
지난 기말고사 여기 질의응답에 답변 잘못한 것 때문에
'부끄럽지 않은 제자'라는 생각에 많이 매달려서
시간들 열심히 보냈고...그랬더니 결과도 좋았거든요.
늘 제 성취의 기준은 '제 노력'이기 때문에,
이해도 못하면서 플라톤과 씨름한 시간들이
나름 소중한 기억으로 남으리라 믿거든요.^^
이번 졸업 논문에 아쉬운 기억이 남는다면,
그건 내년 편입하고 다시 졸업을 할 때
그 때...제대로 된 논문을 쓸 기회가 있을테니까
이번에는 그냥 즐겁고 편안하게 쓰려고 맘먹고 있습니다.
늘 응원을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남은 시간들 소중하게 잘 채워서
논문작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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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 <철학의 이해> 강의를 다시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