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트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에 나오는 소년을 상상해 보세요. 높은 언덕에는 연한 풀들이 가득하고, 파란 하늘엔 구름이 둥실 둥실, 싱그러운 바람이 부는 언덕에서 가벼운 몸을 날리는 기분을... 쫙 빠진 나무 꼭대기에 올라 내 몸을 나무의 가지인 듯 흔들리며 내려다보는 세상을....... 그 곳엔 아마 장자가 말한 소꼬리에 붙은 벼루기의 알 만한 세상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그 날의 날씨가 어떤가에 따라 느끼는 감정의 차이는 큰 것 같습니다. 항상 선생님의 답변에 위로를 받았기에 어쭙잖은 위로라도 드리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선생님의 믿음을 확신하며 제자 올림.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