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이 다 얽혀서 사는 것이다 보니
무엇하나 내 자유의지대로 하는 일이 없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공부도 내가 원해 하는 것인데
시험은 왜 그리 강박적인지
그러나 그럼에도
얼마전 숙제라는 이유로 나를 강박해온,
그래서 숙제가 끝나자 마자
구석에 내팽겨둔 바로 그 책을
이제는 그 책의 잔상이 남겨준
가느다란 호기심에 이끌려
순전한 내 자유의지대로
보란듯이 다시 펼쳐들 때
우리는
비록 일상에서의
조그마한 경험이긴 할지라도
내 안에 약동하는
영혼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힘들었던 [동서양고전]을
다시 한번 읽어 보시겠다는 생각
참 좋습니다.
피서철인데 아예 이 참에
독서삼매라는 피서의 방편으로
활용하셔도 좋을 것이고.....
re: 기말시험이 끝난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