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일도 바쁘실텐데 다른 학우들 공부까지
도와주시는 모습 참 보기 좋군요.
그런데 질문내용을 보니 스터디모임이란 것이
간단히 말하면 기말시험공부 준비모임이군요.
시험이 학습 동기의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기왕이면 "함께 철학시험공부한다" 보다는
"함께 철학공부한다"라는 마음자세로
스터디 모임을 이끌었으면 합니다.
방송대는 수험학원이 아니고
학문을 연마하는 대학이고,
저 역시 수험준비를 안내하는 학원강사가 아니라
철학을 연구하고 가르키는 대학선생이고.
여러분들 또한 학점만이 목표인 수험준비생이 아니라
지성과 진리를 닦고 탐구하는 [대학생]이니까요.
아무려나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지만
스터디 모임 리더로서 멤버들이 기말시험에 대해
워낙 관심이 큰 까닭에 겸사하여 질의한 것이리라 봅니다.
궁금사항에 대해 간략히 답해드리면
1.[철학의 이해] 기말시험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아래의
기본학습 자료 만으로 100%대비할 수가 있습니다.
일체의 시중참고서를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2.두말할 나위 없이 교과서 학습 및 방송강의 청취가
학습의 기본이고 그것이 시험에도 가장 도움이 됩니다.
참고서를 학습의 주자료로 삼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3.교과서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장의
[기본강의],[주제토론],[원문읽기]를 두루 학습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일단, 기말시험은 교과서 각장의
[기본강의]내용부분에서만 출제됩니다
4.[지상강좌]는 상기 기본학습 내용을 정리한 것이므로
마무리 학습시 큰 도움이 되는 학습자료입니다.
5.[학보특강]은 학습내용의 이해도를 스스로 평가해보는
일종의 복습용 자료입니다. [학보특강]의 문제수준을
내용적으로 이해한 학생의 경우 기말시험의 문제의
대부분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5.[보충학습]은 각장의내용 전개 순서에 따라 핵심사항을을
주관식 문제화하여 정리한 것이므로 교과서 [기본강의]의
핵심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자료입니다.
요컨대, 기말시험은 틈틈히 교과서 및 방송강의로 기본학습을
다지고, 학기말 마무리 학습시 [지상강좌], [학보특강] 정도의
내용수준만 잘 이해하고 숙지한 학생이라면 모두 만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의 기출문제(교과서가 2000년도에 개편되었으므로
2000년도 이후의 기출문제만 참고할 것)와 [지상강좌],[학보특강]
의 내용을 서로 비교하면 왜 시중참고서를 따로 살 필요가 없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터디모임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고
앞장서 봉사하는 황선희님께도 격려를 드립니다.
이정호 교수
re: [기말시험] 우선 교과서 학습을 기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