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기억이 안 나다니요.
내 나이 아직은 괜찮아요~^*^
하긴 일부러라도 잊어 버리고 싶은 것이 참 많긴 하지만요.
이진영님의 글들을 읽을 때면
늘 그때마다 일상의 타성과 고리타분함이
톡톡 깨져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 모두 출가한 도승들이라면
내공을 모아 생의 근본에로 육박해들어가는
치열한 내적 성찰을 감행해보기도 하겠지만
숨돌릴 틈없이 돌아가는
힘들고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들은 그저
노도와도 같은 현상과 편견의 파도에 휩쓸려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른 채
우왕 좌왕 멀미만 앓고 있습니다.
특히 요즈음에는요.
그래도 세상과 자신을 냉소하고 있을 수만은 없겠지요?
물론 가벼운 냉소는 일상의 쓴 맛을 날려 버리는
양념같은 유쾌함이자 우리 보통 사람들의
밝고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이기도 하지만요.
아무려나 고된 일상 속 지친 몸을 일으켜
우린 또 우리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야 하겠지요.
평범하고 소박하지만 너무도 귀한 우리 각자의 소망들을
밝혀가면서...
re: 현상의 파도를 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