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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업 받고 돌아오면서, 바로 인사를 드리려 했건만!!
어느새 하루가 훌쩍 가버렸네요.
빨간코트와 흰세타를 기억해 주시다니, 더욱 감사한걸요?
저는 '국문과 2학년입니다' 하고 인사를 드렸던,
'흰세타'의 학생입니다.
수업을 가기전에, 조금 망설임이 있었어요.
아이들 밥도 걱정이었고...
주부가 하루를 비워야 함이 쉽지 않거든요.
그러나 지금은 제가 내린 결정에 대만족이랍니다.^^
오늘 하루는 아주 혼란스러웠습니다.
동생이 수술을 했거든요.
이성적으로 괜찮을 것이라 판단하면서도,
나도모르게 눈을감고 기도를 하게 되네요.
김광석의 노래 <서른즈음에>에 이런 가사가 있어요.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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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떠나 보낸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것도 아닌데....
오늘은 내가 떠나보내지도 않고, 그렇다고 떠나온것도 아닌
그런사람이 한없이 그리운 날입니다.
바람이 찹니다.
건강하시길 바라며, 줄입니다.
원주 국문2 박선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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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세타' 인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