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하는 것이
노력한 만큼 기대한 만큼
성적이 안나오신 분들에게 위로나 되었으면 하는데..
별로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저 또한 안타깝습니다.
기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은 것을 하소연하면서 다시
봐주셨으면 하고 과제내용을 첨부파일로
보내시는 분들도 많은데 제가 살펴보니까
열심히 쓰셨기 하지만 과제가 요구한 지침을
따르지 않으신 것이 대부분이더군요.
일단 섭섭한 마음이 들기 이전에 평가도 교육이니만치
자기의 과제를 다시 되돌아 보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정말 시중 상혼 답안자료집 때문에 부작용이 많아요.
고된 일상을 보내면서 틈틈이 공부하는 학생분들이 많은 한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교묘하게 자신이 쓴 것인 양 작성된 과제물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아 높은 점수를 받는 경우가 많아
우리 모두에게 상처가 되고 있는 것이 너무 속상합니다.
잘 헤아릴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으나
학생분들도 힘든 학습 여건일지라도 불량상혼에
대학생활의 보람을 저당잡혀서는 안될 것입니다.
답글하는 것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학생분들만큼은 아니지만 함께 속상할 뿐이죠.
[동서양고전]수강생이 3만명이 넘는데 아직 메일이건 전화로건
상담된 경우가 아직은 100분은 넘지 않았으니까요.
이때 쯤이면 혼날 각오를 하고 있답니다.
메일 감사드리며
이정호 교수
re: 점수가 언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