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까지 이끄는 분이셨으니
정말 철학공부를 배로 열심히 하셨겠군요.
아무려나 남원 멀리서 오셔서 다시 힘을 얻고
행복한 발걸을으로까지 돌아들 가셨다니
저도 여간 힘이 나지 않네요.
앎의 기쁨이 특히 철학에 대한 앎의 기쁨이
경쟁과 이기심으로 정신은 나날이 황폐해가는 오늘날
진정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그런 기쁨으로
느껴지게 될 날을 그려봅니다.
그곳에서 만나 뵙게되서 너무 기뻤고요.
따로 오래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 미안해요.
아무쪼록 몸과 마음 더욱 건강하셔서
주위분들에게 좋은 모습 하나같이 잘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스터디이끄시다가 도움이 필요하면 이곳에 혹은
메일로 질의하시고요.
지리산 정령치를 넘어
남원으로 내려오면서
굽이 굽이 계곡을 가득채운
맑은 물 맑은 바람
오색단풍에 황홀했던
시간을 추억하며
이정호 교수
re: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