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의 격려에 힘입어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
후련한 마음을 독서감상문으로 대신합니다~~
인간이 사는 목적이 무엇일까?
지난 1학기 출석 수업에서 이야기 되었듯이 ‘행복추구’가 가장 큰 목적일 것이다.
포스트모던문화의 특징 중의 하나는 ‘욕망충족의 극대화’라고 한다.
상품의 가치를 사용가치보다는 기호의 차별성에 의해 생산된 상품의 교환가치를 우위에 둠으로써 욕망을 충족시키고자 한다.
그리하여 기표와 기의의 연관에는 상관하지 않으며, 진본보다 더 완벽해 보이는, 혹은 만족감을 주는 모사품에 가치를 두며 욕망충족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포스트모던문화가 기존의 가치체계를 깨는 역동성과 진취성 그리고 다양성 등의 긍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으나, 문화산업이라는 무국적 상업주의자들이 만들어 놓은 조작된 광고와 기호 속에서 살며 도덕성이나 양심의 마비조차 느끼지 못하고 결국엔 획일화되고 말 것이라 한다.
조작된 사물과 경험의 비실재로서 ‘실제보다 더 실제’ 같으려고 시도하는, 즉 실체가 없는 이미지의 세계인 과실재의 세계(보드리야르)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이 책의 저자는 전통적 가치관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신명심보감-하여 교육하고 실천하며, 양심세력을 구심점으로 하는 민간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영적인 것에의 추구로 ‘진짜’의 부활을 이야기 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짜의 화려함과 완벽함에는 금방 싫증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진짜에서 보여지는 많은 실수에서 인간의 유대감을 느끼며, 새롭게 보충해야 할 무엇인가를 찾을 때의 즐거움에서 삶의 목적이 얻어지리라. 실체가 없는 과실재의 세계를 꿰뚫을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지고 상품의 고유한 사용가치를, 때로는 차별화된 기호가치를 자신의 삶의 목적에 맞게 고를 수 있는 판단능력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지혜라 할 수 있겠다.
'포스트모던 문화읽기'를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