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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교수님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어느 학우의 질의에 대한 교수님의 "총체적 연관에 대한 육박"이라는 제목의 글을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추천해 주신 철학에 관한 기본서들을 구해 읽으면서 아마 교수님께서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2007년 3월 경에 출판된 현 서울대학교 철학교수님의 "철학의 개념과 주요문제"라는 책도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위의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철학이란 총체적 연관에 대한 육박이라고 하신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나면서 위의 책 중심내용에 대한 거부반응이 생기며 고민이 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교수님은 위의 책에서 인간이 이성적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고 철학이란 제일 과제로 이성 또는 합리성을 해명하는 것으로 말씀하며 너무나 그분이 전공한 칸트철학의 입장에서 니체나 프로이트 이후 현대 프랑스 철학의 큰 흐름, 즉 주체의 전복 혹은 해체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듯한 글들을 읽으면서 철학이란 총체적 연관에 대한 육박이라고 하신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물론 저도 인간이란 이성적 존재이기도 하고 또한 이러한 이성의 논리성을 기반으로 철학적 사유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러나 철학이란 인간의 이성적 특성을 포함한 인간과 세계의 총체성(비이성적인 특성 등도 포함하여)에 연관하여 진리에 육박해 나아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교수님, 저는 대학교에서 철학개론서와 같은 위의 서울대학교 철학교수님의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칸트 이야기는 수없이 나오는데 니체나 프로이트 이후 현대 프랑스 철학자 들의 이름은 거의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서 이럴 수가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며 고민도 되었는데 교수님 이런 제 생각이 잘못되었는지 궁금하고 존경하는 교수님하고 철학적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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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연관에 대한 육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