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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목표는 철학의 이해 100점 맞는게 저의 목표였습니다.
오늘 목표를 이뤘습니다.
한학기 동안 강의 들으면서 '행복'했습니다.
철학의 이해 강의나 책을 읽을땐 너무 재미있어어요.
다른 교과서 읽기는 너무도 힘든데 말이예요~
97년도에 제가 철학에의 초대라는 책으로 철학개론 수업을 받았는데요... 그때도 너무 행복했어요...그때 교수님이 제게 99점을 주셨는데 저는 그 점수를 너무 의미있게 받아들였습니다. 그 다음년이 졸업이고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기간이라 열심히 잘 살아보라고 주신 점수 같았어요...그래서 결심했죠... 열심히 그리고 힘차게 살아보겠다고요.
10년이 지나 아기 엄마가 되어 철학수업을 받았습니다.
오늘 만점을 맞아 100점이 되었습니다.
100점이라는 점수에 또 의미를 두고 싶어요...
그런데 의미를 둘 만한 적당한 것이 없네요...
그래서 눈물이 납니다.
지금은 그때처럼 젊지도 않고 또한 제약을 받는 처지라 서글픕니다.
내가 하고픈 일을 못하고 자아성취감을 맛보지 못한 서러움입니다.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지금도 알지 못하나봅니다.
이러한 서글픔도 있지만
지금 100점을 받아서 너무 좋습니다. 기쁩니다.
제게 사유할 수 있는 기쁨을 준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신자유주의 부분이 제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교수님 너무 멋지세요...
명쾌한 강의와 핵심적인 해설로 이해가 쏙쏙 되었던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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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