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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라뇨? 부럽다니요? 그러지 마세요.
인간됨됨이가 만점감이어야 하는데........
사실, 교수님의 답변 글 읽고
역시 교수님은 교수님이시구나, 했습니다.
그리고는 부끄러웠지요.
그리고는 또 그 마음씀씀이를 배웠습니다.
부끄러워 지우려해도 교수님의 답변글이 올라와 있어
감히 지울 수가 없었지요.
다음엔 정말 이러지 말아야지, 결심만 했죠.
저는 그냥
우리 학우들이 낮게 나온 점수에
학교의 많은 게시판들에서 상한 마음들을 토로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우리 마음을 좀 크게 가져보자, 하고 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그만 자랑이 되버려서
오히려 학우들 마음을 더 상하게 한 것은 아닌가
내심 걱정이었습니다.
역시 교수님의 마음씀씀이가 한 수(아니 여러 수)위 였습니다.
온 학우들의 마음을 두루 살피시는 교수님의 모습에 반성 깊이 했습니다.
하지만 제 이름을 불러주셔서 황송했고, 또 심기일전하는데 용기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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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웠습니다. 교수님의 답변글 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