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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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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물 안의 우물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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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순이 날짜: 2006.11.05. 03:25:36 조회: 439 글쓴이IP: 124.62.12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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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양학과 전국 학생회에서 학술제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도
1학년인지라 남의 일처럼 흘끗 쳐다보고 말았는데,
학과의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선배님의 제안으로 자료수집을 돕기로 했었답니다.
그런데 도무지 서로 만날 시간이 없는 거에요.
서로 의논도 제대로 못하고 각자 자료를 수집하다보니 의견은 분분해지고......
나름대로 자료를 수집하려고 시간에 쫒기며 도서관에 가서 자료 찾다가
제가 우물 안의 우물 속에 살고 있단 걸 새삼 깨달았답니다.
나름대로 새롭고 기발하다고 생각하며 자료를 찾다보면
이미 누군가 연구해서 책으로 내놓았더라구요.
나의 좁은 소견을 인정하며 다음 기회에 글을 쓰기로 맘은 먹었는데,
그동안 시간에 쫒기며 스트레스 받으며 계속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며 지내놓고 포기하려니,
'포기'라는 단어가 주는 허탈감엣 벗어나기가 힘드네요.
포기가 아니라 경험이었다고 자위하지만 무능함이 빚어낸 결과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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