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대학 지도를 외우다시피 들여다 봤는데도
서수원을 빙빙 돌아 여러 수원시민의 도움(?)을 받아 찾아갔지요~*^ ^*
가는 길에 단풍길과 단풍산에 감탄했더니
기분좋아진 남편이 정신문화원 뒷길이 멋지다며 잠시 옆길로 샜답니다.
늦어지는 바람에 교수님께는 죄송하고 속은 터질것 같았지만
단풍길이 너무 멋져서 감탄사 연발하며 다음주 산행계획까지 세우며 학교를 찾아갔지요~
교수님의 강의야 두 말하면 잔소리죠~♬
책을 읽으며 궁금하고 답답했던 속이 뻥뻥 뚫리면서,
생강의에서 자주 뵐 수 없는 아쉬움에 다시 답답.....*^ ^*
경기지역 학우님들의 발표는 참 신선했습니다.
비판의식이라고는 없는 저로서는 발표하시는 학우님들의 모습에서 한 수 배웠습니다.
지도까지 그리시며 발표하신 문교과 꽃밭의 나비학생의 발표 내용은 환호성이 나올 정도였구요,
1학년 대표님의 눈물 어린 지적 낭만은 완전히 감동의 도가니였지요~
두 시간이나 늦게 도착했지만 그곳에 가기를 얼마나 잘 했는지요~
가을날의 드라이브와 교수님의 명강의, 그리고 멋진 학우들.....
게다가 12시부터 학교에서 기다렸다가 수원갈비로 점심을 먹여주고,
서울 올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까지 데려다 준 친구......
행복한 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