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방송대 입학을 참 망설였습니다.
입학을 결정할 때,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또 3년 동안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
'내가 이걸 꼭 해야 하나?'
온라인으로 혼자하는 공부하다 보니 꼬박꼬박
학교를 가는 것도 아니여서 많이 안일 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게는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1학년 때는 몸이 안좋아 수술을 하고
2학년 때는 결혼을 하고
3학년 때는 시아버님이 암 투병하시고
직장에 집안일 공부 그리고 주변인들을 살피고
정말이지 포기 하려고도 했습니다.
오늘 3학년의 마지막 시험을 보고 마음이 참
가벼워 졌습니다.
내가 결정한 일에 책임을 지는 저 자신이 참
기특한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
사실 저는 출석수업을 한번도 듣지 못했습니다.
제가 휴가를 내면 금방 표가나는 직장이여서
지금까지 대체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때마다 힘들고 지치고 했었는데 그때마다 교수님의
격려의 메세지를 보고 힘을 냈답니다.
좋은 강의, 그리고 저희를 위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2007년에 뵙겠습니다.
3년이 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