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옥 님께서 남기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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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이 시험인데 어짜피 안한 공부 에라 노는데나 빠지지 말자며 23일에 번개에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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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오신 주미님 가족이 24일 몽골에 일주일간 들렸다가 제주도로 와서 3일을 머물다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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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 가족이 떠나기 전 신현림 시인의 까페 식구들과 번개를 치기로 한 것이지요. 까페의 식구 한분이 와인을 꼭 공수해 오라고 하셨다는군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분은 빠지셨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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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누구입니까용? 먹는데 절대 못 빠지고 아직도 수준에 걸맞지 않게 소주는 못마시면서 와인은 '좋아좋아' 철없이 그러는 스타일이라는 ㅠ.ㅠ 얼마나 좋아하던지 한잔이라도 빠뜨릴세라 처음부터 끝까지 와인잔을 들고 있어다고 하지요, 아마 ^^; 이궁. 이궁, 이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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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 2종에, 레드와인 4종 그리고 화이트 앤 레드처럼 여겨지는 스위트 와인까지 무려 7종이나 @@ 그 와인을 종류대로 마시느라 시험 걱정은 홀라당 까먹고 너무나 즐겁고 흐믓했다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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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시험은 으이구.. ㅠ.ㅠ 그넘의 영문법 누가 만든 것인지... ㅠ.ㅠ 영문법 싫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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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거나 너무 즐거운 시간이어서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더군요. 가족분들 여행 내내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고 내년에 또 한국 나오셔서 랑데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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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씩은 감정의 사치나 허영심이 채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저 자신을 보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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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솔직히 와인과 좋은 사람들의 향기에 취한 날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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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노는데 절대 안 빠진다는 신념으로 카르페 디엠을 외치며 실천하다보니 어제 시험 장소를 잘못찾아 첫 시간에 좀 늦었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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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당황을 했는지 남들 눈감고 푸는 문제를 틀린줄도 모르고 틀렸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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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은 공부를 워낙 안해서리 안 본데서 나온것은 여지없이 나갔더군요. 제대로 논 값을 치른거지요. 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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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래도 넘 재미있었습니당^^ 난 아무래도 공부하고는 거리가 먼 노는체질 확실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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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카르페 디엠을 외치며 놀다보니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