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은 무절제를 낳고 질병도 낳고,
단순성은 혼의 절제와 몸의 건강을 낳는다.
무절제와 질병이 넘침으로 많은 법정과 의원이 생겨나고,
스스로 해결할 길이 없어 재판관이나 의사가 정해주는 삶을
산다는 것은 부끄러운 것으로 교양 부족의 증거이다.
자신의 생애를 법정이나 의원에서 허비하며
'아름다운 것에 대한 무지'탓으로 그 허비하는 일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게끔 되는 경우 한층 더 부끄럽겠지.......
아침에 <국가>를 읽으면서 마음에 새겨둔 내용이다.
호기심으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무절제 속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내게 일침을 가해준다.
자신을 자신이 제어하지 못하는 생활.
그것이 무지한 탓임에야 이 어찌 부끄럽지 않겠는가.
'단순한 삶'을 모토로 삼은지 여러 해가 되었건만
여전히 복잡한 삶을 스스로 조작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좀 더 치열하게 해야겠다. ^ ^;;
<국가>를 읽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