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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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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원동 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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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서진희 날짜: 2007.11.16. 02:19:12 조회: 449 글쓴이IP: 125.142.134.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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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동 가는 길//
갈 때마다
가슴속 진액들을
쓰디 쓴 피울음으로
토해 내던 길
그 길을
오늘은
나를 위해 간다.
널 생각해도
이제 울음이 나지 않는 것은
널 놓았기 때문이다
용서란 단어도
가슴속 한 귀퉁이
자리잡고 있을 때
이젠 용서란 말도
잊어버렸다.
일원동에서 오는 길
발신자: 시냇물
(진단서)
환자: 푸른뜰
병명: 사랑병
처방전: 뽀뽀 100번 해줄게..아프지 마~~
고통으로
피울음을 내뿜던 그 길이
너무 행복해서
시야를 내내 가렸더라...
(나도 한 마디에 시냇물언니에게 쓴 댓글이였다가 금방 지웠는데...언니가 태그를 사용해서 구남방에 올려놓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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