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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이른 봄 어느날 일간신문을 뒤적거리다가 방송대학교 신입생 추가 모집공고의 '문화교양학과"라는 글자를 보는 순간 머릿속에 섬광같은 것이 스쳤습니다. 도대체 문화가 뭐냐? 교양은 또 뭐고? 교양 ,예술 뭐 이런 단어에 뭔가 비윗살이 틀어지는 터에 한 번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져서 서둘러 등록하고 어느새 4학년 기말시험을 마쳤습니다. 그동안 강의를 들으면서 배꼽아래부터 올라오는 슬픔과 기쁨과 뭔가 알 것같은, 뭔가 알아가는 것 같은 ....그런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오늘 새삼 이정호 선생님의 홈피 초기화면에 올려주신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뭔가 알 것 같은, 아!~ 끄덕 끄덕 ,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일 들어오면서 읽었던 선생님의 말씀이 오늘 더 새롭게
가슴을 토닥여 주시네요.
항상 이곳에서 여러분의 좋은 글들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감동하고
그랬었는데 한 번도 그러한 표현을 못 했습니다. 괜시리 수줍어서..
아직도 여전히 알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으니 그 길에서 또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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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교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