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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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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춥고 외로운 사람이 없는 인권세상이 되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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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명옥 날짜: 2008.01.17. 09:55:12 조회: 444 글쓴이IP: 211.178.207.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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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이가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받고 죽어간 남영동 대공분실을 다녀
오면서 충격이 상당히 컷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서 "막상 여기를 와보니 너무 어둡고, 춥고, 무서워요...
박종철 열사가 많이 외로웠을 것 같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날씨가 추우니 새벽 찬바람을 견디기 힘든 다리가 불편하신 김밥할머니, 과일가게 아주머니들은 한 분도 안 나오셨더군요....
문득 시청역이나 종로 3가 지하철 역사, 을지로 등에 자리잡고 누운
노숙자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2시간 전철역에 서 있는데도 얼굴이 얼어서 벌겋게 변하고 손이 곱아서 신문이 압잡히는데 차가운 냉기가 흐르는 곳에 누운 이들의 몸은 어떤 상태일런지요...
부디 스물 두살 꽃다운 청년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승자 독식 사회가 아닌, 함께 나누며 사는 인권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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