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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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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의 편지4( 유토피아 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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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서진희 날짜: 2008.05.25. 04:40:24 조회: 456 글쓴이IP: 125.142.134.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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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끝없이 질주하는 차량들 꼬리를 잡고
유토피아 가는 길
저들은 다들 어느 목적지를 향해 가는가
길은 끝없이 이어져 있고
잘못 들어선 길에도 새 이정표 나타나
유토피아 가는 길
하얀 감자꽃대들
오월 하늘로 쳐들어대고
하얀 찔레꽃 엄마찾아 나선 이
오래오래 쳐다보고 있었다
펼쳐들 손들은 하얀 항아리속
고운 분만 남았는데
입구의 빨간 나무 우체통엔
저마다 설움들 꼬옥꼭 눌린
그리움 가득하니 쌓여있었다
휘어진 길, 막힌 길, 곧은 길
그 모든 길위에는
저마다의 꽃들이 피어있어도
유토피아 가는 길
하얀 찔레꽃은 차마 따 먹지도 못했다
오래오래 코 박고 엄마 냄새만 맡고 있었다
(안성 유토피아 엄마가 계신 곳을 어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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