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도 손을 놔버린 별종 인간들의 세상.
그아수라장의 한 복판에서 '인간답게 사는 법'을 찾기 위해
로마의 한 법정에서 희랍노예 출신의 시인 아르키아스를 변호한 키케로에 의해 '인문학'이란 말이 사용되었다네요.
인문학으로 마음을 닦았기에 일상의 복잡 다양한 일들을 처리할 수 있었으며,
마음의 긴장을 풀어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게 한 것이 인문학이라는 키케로의 말에 절대 동감합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이 여겨지는 인문학이 인생의 순간순간에서 '최상의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아는 이상
인문학에서 손을 놓을 수는 없겠지요.
"브라암스를 감상하는 장미희식 인문학이 인문학을 망쳤다!"라고 말씀하실 때
'장미'같이 화려하기만 한 인문학이라고 처음엔 들었는데,
'엄마가 뿔났다'를 이야기 하실 때에야 '장미희식'이라는 걸 알았답니다.ㅋ~
그 위대한(?) 인문학에 대해 설명을 하시면서 드라마를 들이대면서 말씀하시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지요.
이것 역시 '장미희식 편견'이었겠지요~?^^
멋진 목소리로 쉽고 위트있는 어휘를 사용하시며 인문학을 재미있게 풀어주신
안재원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강의의 참맛은 역시 뒷풀이입니다~*^ ^*
삶을 위한 앎과 앎을 위한 독서의 강제, 교과서 없는 교육 등에 관한 이야기가 정말 즐거웠습니다.
선생님께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잊고 있던 소중한 것을 다시 기억해내셨듯이
저 역시 잊고 있던 활기찬 삶을 기억해낼 수 있었습니다.
인문학의 아름다운 발전과 존속을 위해 즐겁게 생활하겠습니다~
피에쑤~
경향신문에 접속해서 <헤르메스의 빛으로>를 쭈우욱 읽을 수 있는 행운을 발견했네요~
즐겁게 읽으며 소중한 앎을 얻을 수 있겠네요~*^ ^*
정암학당의 5번째 교양강좌에 다녀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