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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이번에 문화교양학과 2학년에 편입된
강호범 이라고 합니다. 올해 제 나이는 36살입니다. 그동안
전문학교를 졸업해서 기계에 관련된 일을 해왔지만, 삶에
큰 만족을 느끼지 못하였다고 생각 했습니다. 늦은 밤 퇴근
해서 피곤한 상태에서도 한두시간 철학관련된 책을 읽는 시간에
행복감을 느끼곤 하였습니다.
중국 사상-노장사상,제자백가, 선 불교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언제가는 철학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늘상 해왔는데
현재 저의 꿈이 이루어져서 기쁨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공부를 늦은 나이에 찾은 것에 대해 죄책감
과 만학도로서의 열정으로 공부를 해야 겠다는 서원이
이율배반적으로 다가옵니다.
편입학 지원을 하고 부터는 서울대와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선정한 고전목록을 독서중이며, 정암학당에서 나온 플라톤 전집
을 조금씩 구입하여 좀 더 넓은 철학에 세계에 몰입중 입니다.
저는 서울대 학생은 아니지만, 서울대 모토이기도 한 진리는 나의
빛이라는 제가 좋아하는 표어가 그동안 저를 이끌어 오지 않았나
생각듭니다. 앞으로의 대학생활에 교수님의 많은 지도편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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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나의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