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학과 3학년 학생입니다. ^^
철학의이해를 수강하고 교수님의 강의에 매료되어 이번에 동서양고전도 수강했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레포트를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전도 읽어보았습니다. 알키비아데스를 읽었었는데요, 어렵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공들여서 읽고 독후감도 성심껏 썼는데, 후하게 점수를 주셔서 기말시험에 임하는데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답니다. ^^
사실 이번 학기는 전공이 많아서 교양에 많이 소홀했는데요, 교수님이 학기초에 주신 학습팁이랑 시험전에 꼭 읽어보라는 학보특강을 읽고 또 나름대로 기출문제 위주로 교재를 읽어보았더니 다행히 기말시험 결과도 좋아서 보람이 큽니다.
어린 두 아이를 키우면서 하는 공부라 힘은 들지만, 방송대 공부를 한다는 것이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답니다. 그 중에서 철학이나 고전 같은 것은 제 생활에서 그닥 필요하지 않은 과목이라고 생각해서 수강변경할까 했었는데, 생활이 아닌 제 인생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더군요. 얕은 지식이지만 한번은 겪어봤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전이 막연히 어렵다는 것보다는 읽어볼만 하다는...그리고 저두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동양고전에 대한 기말시험 논란이 많은데, 이번 일로 교수님의 마음에 상처가 될까 심히 염려가 됩니다.
힘내시구요.
학기중에 늘 친절히 격려해주시고, 홈페이지를 열정적으로 성실히 운영하시는 교수님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남은 학기도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수님도 건강하세요. (^^) (__) (^^)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