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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주에서 교수님을 만나뵙게 되어 감사합니다.
사실은 오늘의 추억을 한페이지 가득 작성했다가
그냥 마음에 담고 글은 지웠습니다..
제겐 감사한 하루이고 기네스북에나 기록될만한 역사이지만
저와 다른 가치를 가진 누군가의 입장은 혹시
다를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조심스러지더라구요.
제가 속한 청소년 교육과는 철학의 이해 과목을
출석수업이 아닌 중간고사를 치르지만,
지역대까지 직접 출석수업을 위해 내려오신다는 소식을
교수님 홈페이지를 통해 접하고 반가운 마음에
몇몇 학우들과 떨리는 마음으로 도강을 했습니다..
물론 화~악 들켜서 구석진 자리가 아닌 버졋이 가장 좋은
로얄석에서 녹음까지 하며 강의를 들었지만요..^*^
2명의 수강생을 위해 서울에서 이곳까지 발걸음해 주신 배려와
이런 저런 형편속에서도 하루종일 열강해 주시고
또 맛있는 점심까지 베풀어 주신 그 사랑으로 인해
여러마음이 교차합니다.
감사함과, 송구함, 그리고 또다른 나눔의 정신을 도전으로 삼습니다
교수님의 글마다에 빠지지 않는 '격려' 의 의미를
가슴으로 느끼는 뜻깊고 유익한 하루 였습니다.
감사하다는 한줄 글에 마음을 다 담을수 없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20명이 채 안되는 학우들이지만
오늘 함께한 학우들도 모두 같은맘일 거여요.
어느곳에서나 존경받으실 교수님을 홈피를 통해서만 느끼다가
이제는 몸소 느끼게도 되었습니다.
문화교양학과 학생이 아니어서 편애를 하셔도 (ㅋㅋ)
그래도 괜찮습니다.
편애하고 남겨주신 사랑만으로 충분히 배가 부르거든요 ㅎㅎ
먼길 오가시느라 고생많으셨구요.
혹여 교수님 마음에 아쉬움이 남으셨을지라도
또다른 제자들의 감사한 마음으로 대신하시고
오랜시간동안 더 많이 건강해 주세요^*^
아직 소년의 모습조차 담고 계신 교수님의 모습을
오랜동안 기억하게 될거 같습니다..
오늘하루 또 다른 새로움으로 잘 살아냈습니다..
결코 헛되지 않은 좋은선택을 한 나 자신에게 칭찬도 맘껏 하면서요~
광주전남 지역대 청소년 교육과
2학년 윤영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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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도전장을 내밀며 그래도 감사한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