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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시험 뒷바라지에 노고가 많으시지요?
저는 어제 3학년 2학기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나면 항상 허전함에 병이 나곤해서
이번에는 일상처럼 연결해서 이곳 저곳 까페를 뒤져
요약본과 기촐문제를 프린트해 놓았습니다.
그러고나니 농부가 밭에 씨를 구해놓은듯이
어찌나 흐믓하던지요.
다른이들에게는 그저 펑범한 인쇄물에 지나지않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저는 진리에 빠져들 상상에 행복합니다.
이제 책까지 받아 펼쳐보니
가슴이 너무 설레고요....
시험후유증을 겪을 겨를도 없이
지성의 세계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전공이 늘어가면서 문화교양학과에 오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말씀처럼 맹탕같은 과목들이지만
제 안에 들어오면 아주 진국이 되어 줄테니까요.
2학년 동안에는 공부와 더불어 학생회일에 쫓기곤했는데
올해는 공부에만 푸욱 빠져 지내고 싶습니다.
어제는 인천학우몇분과 성남학우 몇분이
<음악의 이해와 감상> 출석수업으로 인연이 되서
기말대비 특강을 해 주신 강향숙 교수님과 함께
세종회관 성탄 음악회를 다녀 왔습니다.
저야 늘상 다니던 연주지만
다른학우들이 너무 좋아해서
내년에는성남지역 학우들뿐 아니라
인근 지역 문교과학우들과도
교류를 하기로 약속했답니다.
26일 학당에서의 강의가 기다려지고요
더구나 교수님을 뵐 생각을 하니
초등학교때 소풍날 기다리는 기분이에요.^^
이런 시간들이 제게 주어져서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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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야 말로 최상의 휴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