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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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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어가는 길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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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최소희 날짜: 2010.03.12. 22:23:06 조회: 798 글쓴이IP: 218.232.73.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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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쉼표가 필요할 때 이 곳에 놀러? 옵니다.
이 곳에서 질문에 답하는 교수님의 답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내게 하시는 말씀이겠거니
생각하며 읽어냅니다.
오늘은...
살다가...
살다가 지칩니다.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꺼라...
이 시간이 다하면 나아질꺼라...
믿어봅니다.
지난 가을 강의에 대한 추억에 오늘도 이곳에
놀러 옵니다.
그냥...
아쉬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남들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을꺼라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해 봅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 수필집 중에 한 글귀가 생각납니다.
"자식놈 사람 만들어 달라다는 편지와 함께 산사에
젊은 10대 학생 하나를 아비가 보냈습니다.
그 편지를 찬찬히 읽어 본 스님,
어린 학생에게 아무 말없이 씻을 물과 먹거리를 준비해
줍니다. 그 학생 난데없이 왈칵 울어 버렸습니다.
그랬습니다. 그 학생에게는 따뜻하게 품어 줄 어른이 필요
필요했던 것이였습니다.'
어스름 기억나나는 20년 전에 읽은 무소유 수필 중 한 글귀 입니다.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마음 나눔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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