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아저씨 같은 교수님,
어제는 아이들과 호빵맨이라는 어린이프로를 보면서 선생님을 생각했습니다.
둥글둥글하니 철학과는 전혀 상관없이 생기신 선생님께서 철학적인 말씀을 하시니, 어려운 철학이 전혀 어렵지를 않은 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동서양고전을 접하고는 너무 기뻤습니다.
이런 공부를 할 수 있는 제 자신이 너무 행복하고 하나씩 알아가는 기쁨에 요즘 공부재미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그동안 피상적으로만 알아왔던 철학자들을 구체적으로 알아가면서 얼마나 무식하게 아무일 없이 살아왔는가를 새삼 확인하게 됩니다.
기말고사 공부를 동서양고전부터 했습니다.
이젠 다른 과목도 편식하지 말고 열심히 해야겠죠.
예전에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는 책을 뜻도 모르면서 몇 번을 반복해서 읽은적이 있습니다.
또 인도철학에 반해서 밤낮없이 인도철학자가 쓴 책만 읽은 적도 있습니다.
그 때 읽었던 책을 동서양고전을 공부하면서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은 그냥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뚜렷한 정답은 없겠지만 그래도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삶이 아닐까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항상 제자들의 곁에서 힘을 주십시오.
재미있는 동서양고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