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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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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그리고..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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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가로등 날짜: 2004.03.19. 11:54:54 조회: 590 글쓴이IP: 218.148.21.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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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교수님 홈페이지를 찾아왔습니다.
여러가지 상황들이 교수님 생각을 간절하게 하게 했습니다.
아래 페퍼민트 라는 분의 글을 읽고 저도 제 생각을 옮기고 싶어서
게시판을 열었습니다.
그분의 말씀이 모두 틀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글을 읽으며 제 마음에 박힌 글자가 두 개 있습니다.
먼저 생각을 깊이하신다고 합니다.
생각을 깊이 깊이....
생각을 깊이깊이 깊이 깊이하면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요?...
생각만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란 것을 지나치게 믿는 듯 합니다.
또한 어떤 분은 생각을 깊이 하고 행동해야 실수하지 않는 다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행동이란 반드시 깊은 생각(가벼운 생각에서라는 뜻은 아닙니다)에서
출발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앞서는 것은 '직관'이라 말하고싶습니다.
우리는 자주 생각이 자신의 것이라 착각하는데, 생각이라는 것은 과거의 경험을 비추어
그것을 잣대로 현재 어떻게 할것인가...하는 결정을 하기위한 것이 아니든가요.
그렇게 본다면 이 변화의 시대에 어떤 선택을 할 때에 과거에 경험에 비추어 결정내리는 일은 별로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저도포함...)은 '이건 아니다' 라는 강한 신념이 있기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순수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걱정하시는 마음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순수는 이용당하지 않습니다.
제가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사람이라고 느껴지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국민들의 행동에서 보여지듯
순수는 세상 어떤 지략보다 훌륭한 지략이라고 믿습니다.
사실, 제가 믿고 안 믿고와는 상관없이 순수는 그 자체로 언제나 든든히 존재하고 있겠지요...
온 국민이 머리를 믿지않고 가슴을 믿고 행동하는 요즘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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