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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덕희 날짜: 2004.04.13. 01:42:17 조회: 472 글쓴이IP: 61.80.165.147
망각만큼이나 무서운 것은 없다고 하는데
오늘 교수님들의 선언을 읽다보니 새삼 그 말에 전율을 느낄만큼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혹 용서해 주는 듯한 우리의 모습에서
정작 가야만 할 길은 얼마나 먼지 아득하기만 합니다.
아닌것은 분명 아님에도 세월에 편승하여,알량한 감성을 자극하여
언젠가는 잊혀지겠지하는 지난날의 그 씁스레한 기억들만
휴지통의 쓰레기처럼 구겨져 가던 하루였습니다.
그 흐릿한 심사를 꿰뚫고 햇살처럼 다가온 시원한 바람,
교수님들의 양심을 보았고,그곳에 함께 계신 교수님의 이름 석자를
만나보았기에 그나마 우울한 오늘을 이겨낼 내일을 봅니다.
항상 생각케하는 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해 드립니다.
고마움을 전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