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수업이 좀 늦어 토요일날 시험을 봤습니다. 저희는 6층에서 시험치고 7층강당에서 함성이 터지는데 도저히 시험을 꼼꼼히 칠수 없었지만 b4 시험지에 아는것 매꾸고 올라갔습니다. 흥분의 도가니. 환희의 도가니. 안순언니가 왜? 광적으로 축구를 좋아하는지 이제 조금 알겠구요. 저는 우리가 이겼다는 것을 알았을때 머리에 현기증이 나서 순간 의자에 주저 앉았답니다. 눈물도 조금 났답니다. 내일도 감격의 눈물을 펑펑 쏟고 싶은데, 선수들이 너무 안스럽습니 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교수님, 건강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