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제 자신을 혼자서 조용히 돌아볼 때면
어김없이 이곳이 생각나고 이정호 교수님이 생각나는..
[생각나눔터]를 여러분처럼 사랑하고 아끼는 이번 졸업생입니다.
여름날씨답게 많이 덥네요 그죠 ^^ .
선풍기랑 에어컨을 싫어하다보니 이렇게 앉아있으면 땀이 비오듯
하지만
왜이렇게 오늘 이 순간은 땀을 훔치면서도 마냥 행복한지요
교수님께 감사하고..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건지 보이지 않는 그 누군가들에게 송구스럽습니다.
올초에 졸업하고나서 사이사이 시간 빼고 이렇게 빨리 시간이 흘러갈 줄 몰랐습니다, 억울하단 느낌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아 ~ ! 대부분 누구나의 시간들도 이렇겠구나 싶으니까 좀 부끄러워요^^ -_- ..
지난 달, 7월에 교통사고를 두 번 경험했어요
7월초 면접보러 가던 중에 한 번, 중순 지나서 비 억수로 내리던 날 또 한 번.. ^^ 이렇게 두 번이요.
맨정신에 그것도 한달에 두 번을 방어운전도 무색하게 교통사고 당하는 건 첨예요.
물론, 두 경우 모두 제가 피해자로 병원에 누워있는 경우가 됐었지만
맘은 그동안 해오던 '일상의 멈춤'과 상대방도 참 불쌍하단 생각때문에
가시방석을 경험했어요...
ㅎㅎㅎ ... 혈관이 잘 안보이게 희미해서 링거 맞는데
바늘을 서너 번 씩 꽂아야 했던 저인 줄 몰랐답미다^^ . 그런 건
아무리 주사 싫어하는 저일지라도 '고생'이라 할 수 없지요.
고 김선일씨의 사건만 생각하더라도 말입니다.......... ...
........ .. 예, 압니다. 딛고 일어서야 한다는 걸......
웃고 싶어요 !!! 어우러져서 시원하게 맘 따스하게
사랑스런 웃음이 머금어지는 그런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소망처럼 말예요... *^^*
간만에 제 말이 좀 길었지요.. ^^ , ㅎㅎ
이정호 교수님의 홈에서 안 글이기도 하고, 지금껏 제 책상머리에 붙어있기도 한 글과 제가 아끼는 글 소개로 인사 대신합니다.
존경하는 이정호 교수님! 그리고, 여러분.. !!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 용기를 내서 그대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그대가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하루하루가 이렇게 빨리 흐를 줄 몰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