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 일본교과서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결성되어 동아시아 평화와 역사인식 공유를 위한 활동을 전개한지 4년을 맞이하고 있는 아시아평화교육연대는 갈수록 우경화가 심각해지는 일본정부의 역사왜곡 정도가 심해지고, 심지어 중국은 고구려사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시도로 한중일의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는 것을 우려하여 2005년을 미리 준비하고, 바른역사 의식을 시민들과 공유하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역사 바로 세우기에 마음을 모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고 한다.
이 모임은 일반인들에게 역사란 다소 접하기 어렵고 생소한 분야라는 고정관념과 특정 사학자의 몫이라는 일반적인 사고의 틀을 깨트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자리에는 재야 역사가로 한국사 이야기를 22권으로 써낸 이이화 고구려문화재단 대표를비롯, 민주노총 위원장 이수호, 한국노총위원장 이용득, 국회의원 강창일, 노회찬, 역사문제 연구소 소장 서중석, 양미강 상임공동 운영위원장, 송찬섭 방송대 교수 등 의식있는 학자와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하였으며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 일반인,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석하여 바른 역사의식을 통한 바른 역사관이 한중일이 평화롭게 상생할 수 있는 방법임을 반증했으며, 왜곡 교과서를 바로잡음으로 정직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힘을 합칠 것을 새롭게 다짐하는 동기가 되기도 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동아시아의 역사를 바로잡아 미래의 평화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에 동지라 불러도 관계없을 것 같다며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주노총 위원장 이수호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누구든 하는 일이 당당하고, 명분이 있고, 확실하다면 승리할 수 있음을 역설하면서 이제는 불합리한 세상, 어거지 정치, 억압과 탄압이 이 땅에 있어서는 안되며, 교과서를 바로잡고 역사를 바로잡는 일이야말로 미래를 바로 잡는 일임을 확신한다며 함께 평등과 평화 자유를 누리면서 살아가는 세상 그런 글로벌 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동자 학생 등 모두가 힘을 합치자고 역설하였다.
한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교육부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자리가 마련된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참석을 했다면서. 민간단체인 아시아평화역사연구소에서 한중일 부교재 편찬을 내년 5월로 잡고 있는데 정부적 차원에서 하기 힘든 일들을 민간단체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높이 사고, 내년 역사 교과서 문제가 다시 제기되는 시점에서 정부 입장에서도 노력을 해야겠지만 각 시민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역사 바로잡기에 나서고, 관이 협조를 아끼지 않을때 교과서가 바로 잡히고 한일 관계가 개선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국사 이야기를 22권으로 펴낸 이이화 고구려문화재단 대표는 식민지, 분단, 독재로 점철된 시대를 살아 오면서 바른 역사 의식에 눈을 뜨게 되었노라 고백하였다.
뒤늦게 당도한 노회찬 의원은 교과서대로 사는 것이 정도인 세상을 희망한다면서 다음과 같은 말로 자신의 생각을 마무리를 했다..
이제는 교과서대로 살면 큰일 나는 사회거나, 아니면 교과서가 대단히 잘못되어 있는 그런 사회가 아닌, 교과서대로 사는 것이 정의인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안된다면 우리 모두 힘을 합하여 새로운 교과서를 씁시다. 그것은 새로운 교과서가 쓰여질 수 있도록 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과서대로 사는 것이 정의가 되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왜곡역사 바로잡기는 사학자, 정치인, 지식인, 학생들만의 몫이 아닌 범국민적 참여와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당면 과제 중 하나이다.
미래의 주인공들인 후손들에게 바른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시발점이 열렸으니 우리 모두가 희망찬 미래를 향한 올곧은 발걸음을 결단코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민중단체, 중일의 역사왜곡에 적극 대응나선다(대자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