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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는 전반적으로 다시 고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특히 현대사는 우리의 역사이면서도 우리역사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는 비극적 모순을 지녔다.
그 중에서도 한국전쟁은 민족사의 매몰시대, 실종시대라고 한다.
그것은 분단사 속에서 그만큼 왜곡과 굴절이 심했음을 의미한다.
그 시대의 진실과 참모습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복원하고 되살리느냐가 바로 분단극복이고 통일지향일 것이다.
해방이후 미국의 헤게모니를 통하여 우리가 얻은 것은 서구화에 대한 동경 그리고 이데올로기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었으며 동시에 그것은 우리의 자기비하이며 정체성 부재였다.
해방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핵심적 역할은 민중의 자주적 운동을 억압하고 억압적 자본주의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억압적 정치였다.
문민정부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국가보안법이 남아있는 현실에서 현대사의 올바른 인식은 너무나 중대하다.
이데올로기를 넘어선 객관적 역사인식은 남한 사회의 성숙한 민주화을 촉진 할 것이며 잘못된 과거청산과 사회통합성의 강화가 이루어 질 것 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올 여름방학동안 민중시각으로 본 우리의현대사를 읽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다시쓰는 한국현대사: 박세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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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서해교선..여중생..그리고 민중시각으로 본 우리의현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