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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17.

선생님 홈페이지의 인사말을 읽고..

글쓴이: 허연경 날짜: 2003.09.23. 21:44:43 조회: 666 글쓴이IP: 218.48.8.138

안녕하세요, 이정호 선생님

컴퓨터과학과 2학년 학생입니다.
철학의 이해 vod를 흥미롭게 시청했습니다.
자상한 강의, 흥미로운 내용들 모두 감사합니다.

선생님 홈에 처음으로 들러보았는데
홈페이지를 여는 부분에서 선생님의 인사말 부분을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자상함이 느껴지는 말씀말씀마다
지성과 교양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종종 여러가지 주변적인 일들로 인해
움츠러들곤 하는 저를 발견하는데..
선생님의 말씀을 대하고 나서는 용기가 나고
잦아들었던 '지성에의 의지'가 다시 솟아나는 것 같습니다.

철학이란 학문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요구하기 때문에
어려운 과목이기는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학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좋은 선생님으로 인해 이 과목이 더 좋아집니다..^^

"영혼이란 지성으로 순화된 운동성, 우주적 욕망을 일컫는다"
"공부의 참된 의미와 목표는 보다 큰 영혼에로의 자기확장(Extensio ad magnam animam)에 있다"
"진정한 자유는 지적 긴장과 실천에서 주어진다"

참 멋진 표현으로 제 맘에 다가옵니다.

선생님의 열강과 학생들에 대한 사랑에 힘을 얻어서
더욱더 열심히 학업에 매진해야겠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오~

p.s.>

일반적인 면대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학이 아니고, 공부만 하는 학생이 아니라서 참 안타깝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선생님과 말씀도 나눠보고 토론도 해보고 싶은데
직업이란 것이 있어서 또한 열심히 일을 해야 생활을 영위하기에
찾아뵙기가 어려운 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언제 갑자기 찾아뵐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수님이란 호칭보다 선생님이 맞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선생님이란 호칭이 옳은 표현이라고 읽은 적이 있어서..
실례되는 표현이 아니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