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 응답 게시판

2024. 05. 17.

학보특강 중 바가바드기타 질문드려요...

글쓴이: 황연희 날짜: 2004.06.11. 23:21:57 조회: 793 글쓴이IP: 211.207.195.82

교수님 안녕하세요? 인천지역 3학년입니다.
작년에 철학의 이해를 교수님께 직접들을수 있어서 정말
좋았는데, 동서양고전은 교수님을 방송강의를 통해 뵙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기에 아쉬움이 남지만, 교수님 홈피에 방문할때마다
교수님의 제자사랑하시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행복하기만 합니다..

문제를 풀면서 바가바드기타의 용어는 여러번 보아도 솔직히
조금씩은 헷갈리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엉뚱한 질문이 될까하여 망설이다 아는데 용감하라셨던
교수님 말씀에 용기내어 질문드립니다.

2002년도 학보특강 21번 문제

21.박티의 길에 대한 설명으로서 맞지 않는 것은?
①지존의 주에 대한 믿음과 사랑의 길이다
②우매한 자들을 위한 쉽고도 저급한 길이다
③지식의 길과 행위의 길은 박티의 길의 실제적인 형식이다
④자신의 모든 것을 즈냐나(희생)의 정신으로 신에게 바치는 것이다
해설> 박티의 길은 최고의 실재와 일치하며 모든 존재들 안에 거하는 자아와 일치하는 주(主)인 지존의 주에 대한 믿음과 사랑의 길이다. 박티는 신애(信愛), 헌신으로 번역된다. 크리슈나가 지존의 주(主)인 신의 화신이므로 크리슈나를 화자(話者)로 하는 『바가바드기타』에서 제일 자연스럽게 묘사되는 것이 박티의 길이다. 그런데 박티의 길은 신의 뜻에 따른다고 해서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높게 타고난 자와 현자 모두를 위한 길이다. 정답은 ②

위의 내용중에서 보기 4번의 즈냐나(희생)이라고 되어있는데요.
즈냐나는 지식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닌지요?

교과서 130페이지 박티의 길의 내용중에서 아래 두줄을 보면,
"그것들이 야즈냐의 정신으로 신에게 바쳐질 때에 신에 대한 사랑의 순종에서 그것들은 정점에 도달할 것이다"
이렇게 되어있는데. 저희 부족한 생각으로는 위의 학보특강의 보기가
야즈냐가 맞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교수님의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