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눔터
ADMIN 2026. 10. 16.
 문화교양학과 신편입생 환영사
글쓴이: 이정호  날짜: 2010.02.11. 13:45:31   조회: 1703   글쓴이IP: 222.239.41.238
문화교양학과 신,편입생 환영사


문화교양학과에 입학하신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과 함께 공부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문화교양학과에 잘 오셨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문화교양학과는 “경쟁과 소외로 얼룩진 현대사회에서 지성과 양식으로 무장하여 사람다운 삶, 아름다운 삶, 좋은 삶을 추구하자”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공부가 삶의 즐거움의 일부가 되게 하자”, “남을 이기는 공부가 아니라 나를 이기는 공부를 하자”는 우리 스스로의 다짐과 소망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그래서 문화교양학과의 교육과정은 학과 개설 이래 하나같이 줄기차게 사람다운 삶을 향한 도야(陶冶)와 형성(形成)을 추구해왔습니다. 진정 우리가 추구하는 문화교양인의 정신은 배움과 앎이 가져다주는 무궁무진한 힘에 대한 확신과 그것을 탐구하고 추구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과 자유에 있습니다. 그것은 탁 트인 마음을 지니고 모든 것에 대하여 의심을 품어보는 의지이며 아무런 조건 없이 진리를 고집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자유일 것입니다. 정신의 자유가 없으면 창조도 없고 지향도 없으며 형성도 없습니다. 물론 우리의 고단한 삶의 일상은 우리를 끝없이 구속하고 끝없이 좌절케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나약함은 끊임없이 현실에의 굴종과 타협을 지혜로 받아들이게 하고, 나태와 안일을 어른이 되어가며 맞이해야하는 불가피한 숙명으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 삶은 왜곡된 그 만큼 불행한 삶입니다. 얼굴은 웃어도 가슴은 비어있고, 살아 움직이듯 보이지만 아무런 활기가 없습니다. 내안에서 꿈틀거리는 정신의 자유가 결박된 채 박제된 삶, 타성화된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사람다운 삶의 지향은 그와 같은 좌절 속에서도 끝없이 빛을 발하며 끝없이 전진합니다. 여전히 사람의 본질, 인간정신의 본질이 자유이고 자유는 타성을 끝없이 거부하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문화교양학과에서 펼쳐질 생활은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도전들을 자신의 숨겨진 능력의 계발을 통해 능동적으로 타개해나갈 수 있는 주체적 자신감을 안겨 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여러분들은 자아존재의 숭고함과 더불어 인간이 배움과 지식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기쁨과 가능성이 얼마나 무한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진정 문화교양인이길 원한다면 이제 우리 모두 위와 같은 소망을 가슴에 품고 자유의 정신으로 우리 스스로의 타성을 깨는 열혈아가 되어 함께 전진합시다. 그리고 그러한 열정으로 즉물적 현실을 압도하는 진정한 자유인이 될 때까지, 집요하게 이 금언을 가슴에 새겨 둡시다.


“Sapere aude!(아는데 용감하라)”


문화교양학과에 입학하신 여러분들을 다시한번 환영하며 앞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열심히 공부하기로 합시다. 문화교양학과 만세! 우리 문화교양인 만만세!!


2010년 2월 문화교양학과 학과장 이정호 교수
LIST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6. 10. 16.  전체글: 1532  방문수: 2977679
3978 교수님 안녕하세요^^ 최소미 2010.03.07.1808
3971 re: 서로서로~끼리끼리~ 양미선 2010.03.06.1773
3963 1학년 과목 고전함께읽기의 <향연>관련 강좌를 알려드립니다. 이순이2010.03.04.2025
3961 아노도스가 수다의 향연에 다녀왔습니다~ 이순이2010.03.04.1826
3953 서울탐방 성계순 2010.03.03.1736
3952 교수님 ^^~ 김명선2010.03.02.1824
3946  봄을 가슴에 ~~~~ 김윤숙 2010.03.01.2248
3939 인사 드립니다 김 인숙 2010.02.28.1849
3926 졸업 리허설 했어요~~^^ 이순이2010.02.26.1808
3924 데카르트의 죽음..~ 신성우 2010.02.25.1714
391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미진2010.02.22.1797
3914 교수님 감사합니다. 은규호2010.02.22.1754
3911 한국문화에 다국적문화 개선 송병수 2010.02.21.1751
3907 교수님 안녕하세요 권희숙2010.02.19.1828
3900 교수님께 윤옥란 2010.02.18.1635
3890 교수님 이중훈2010.02.14.1709
3880 문화교양학과 신편입생 환영사 이정호2010.02.11.1703
3866 '고통'일까??...'호사'일까??...^^ 이옥심 2010.02.08.1999
3847 정암학당<연구자와 함께 고전 읽기> 대중강좌 안내 (펌) 이순이2010.02.03.1829
3846 ★ 꾸벅 (..) 찰스봉2010.02.02.1878
3837 안녕하셨어요? 교수님~ 무척 오래간만에 인사드리게 되었네요^^ 교육학과 ...2010.01.31.1822
3832 교수님, 이번에 편입하게 되었어요^^ 이현우 2010.01.30.1762
3824 [펌글] 꿈꿔라. 어떤 꿈이든 상관 없다. 김진혁PD2010.01.27.1897
3787 '크리톤'을 읽고 이순이2010.01.18.1935
3781 평화 꼴등이 취...2010.01.16.1806
3775 정구업진언의 꼴등이 취...2010.01.15.1802
3771 고대 그리스로의 '첫 번째 산책' 이옥심 2010.01.15.1743
3767 교수님!! 박혜원2010.01.14.1745
3756 교수님~ 학당놀러가고파요~~ 정삼아*^^* 2010.01.13.1656
3750 결빙의 아버지 샘이 깊은 ...2010.01.12.1794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