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를 다시 돌려서 들어보니,
표현이 약간 다르군요
'벗어난'이 아니라 '사라진'...^^
'초월주의', '에머슨'
늘 그렇듯 몇 개의 단어가 던진 질문에 따라
어제 저녁...하루 종일 미루었던 '말'을 찾아
다시 강의를 돌려서 들어보고...
아침에 제대로 교재와 다른 인터넷 자료들을 검색해서
조금은 더 에머슨이나 초월주의를 이해해 보려고 했는데...
어제 하루 종일 저를 사로잡았던,
'천박한 자기중심성이 사라진 개인'
그건 역시 당시의 제 문제에 대한 인식의 반향이 컸을 뿐,
아니면 현재의 눈으로 거의 200년 전의 한 사상가를 본 까닭인지
아주 단순화된 표피적인 자료로 들여다 본 '에머슨'은
어제의 울림보다 약하게^^ 다가오는군요.ㅎㅎ
시험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놀면서,
이렇게 곁가지에 늘 더 신경을 쓰다보니...
공부 함께 하는 언니 말이 '섬뜩하게' 떠오르는군요.^^
"너희들도 이번에 한 번 제대로 느껴봐,
시험지를 받아들었을 때의 그 막막함..."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에도 재밌는
<일리아스> 정암학당 강좌에도 또 참석을 할 거고...
두 차례 방학을 '교재와 관련 없는 독서'
그렇게 우기며 그간의 책과 담 쌓고 지낸 세월을
어떻게든 좀 만회해보려 노력을 하다보니...
방학이 끝나고 제가 좀 우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ㅎㅎ
<영미희곡2> 강의를 틀자 나오는,
고대 그리스 비극과 희극 작가들 얘기와
그 배경이 되는 이야기들...
플라톤 만나다가 얼핏얼핏 들었던 얘기들이라
어찌나 반가운 마음이 들던지...
그리고 '공부'를 '교재'와 '아닌 것'으로 나눠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던 자신이 얼마나 우스운지...
물론...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박한 자기중심성'
그것이 저를 가득 채우고 있지만...
교수님 말씀처럼,
문제에 대한 인식을 하기 시작했으니
최소한 '뻔뻔한 삶'을 벗어날 희망이
제가 살아있는 동안은 있을거란 위안...ㅎㅎ
인터넷에 뜬 에머슨의 명언 가운데,
요즘 저희를 괴롭히는 '무지'와 관련된
그래서...또 오늘 하루는 '열공'할 수 있는
그런 말이 하나 있어 옮겨봅니다.
두려움은 언제나 무지에서 샘솟는다. -에머슨
플라톤과 약간 다르기는 하죠??
이 말은 교수님이 최근에 써주시는 말과
거의 그 맥이 닿아 있다고 느껴지네요...
sapientia, quae sola libertas est
-지혜, 그 유일한 자유
오늘 하루는,
'자유'를 위해 최선을!!!~~~ㅎㅎ
|
|
'천박한 자기중심성이 사라진 개인'...^^
'영화로 생각하기'이 과목의 영화로 인셉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