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현(2003-11-09 12:33:33, Hit : 2293, Vote :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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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톤 철학을 기다리며...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한 물리학 전공학생입니다.
지금은 군복무 중에 있고, 정암학당의 정준영 선생님께 예전에 수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시간이 되어서. 그 준비를 하려고 하는 시간인데.
끝까지 제 발걸음을 부여잡고 놓지 않는 것이 있어서, 이렇게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정준영 선생님께 이메일을 드리고 싶었지만, 옛 메일 계정이 바뀌어서, 주소를 잃어버렸습니다.

이 고민이라는 것은, 직업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순전히 학문적인 것입니다.
사실, 지금 저는 직업에 관한 사항은 마무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 20대에 꼭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여겨지는 것 때문에 쉽게 직업의 전선엔 뛰어들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 당위적인 일이란 바로 철학공부입니다.

자연과학과 사회학 그리고 역사학과 신학은 제가 지난 4년간 심취한 분야들입니다.
그리고 직업역시 이 분야와 관련한 것으로 쉽게 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쉽게 직업을 정하고 보니, 아직 만족되지 않은 욕구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자연과학과 사회학. 역사학과 신학이 나름대로의 정당한 위치에서 저의 삶을 잘 조율했지만,
문제는 플라톤 철학에 대한 깊은 앎의 욕구가 저를 놓아주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대한 결단을 했습니다.
직업은 결정되었지만, 이 사회로의 발돋움을 유보한 것입니다.
앞으로 5년. 이 기간 만큼은 플라톤 철학을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막막하기만 합니다.
다시 한국의 대학교에서 철학 수업을 듣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고, 철학 학사학위 없이 석-박사 과정으로 유학을 갈 수도 없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도움을 청합니다.
5년. 이 짧은 5년 안에, 플라톤 철학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요?
저는 제 직업도 학문도 삶도 유보한 상태입니다.
플라톤 철학과 형이상학의 전통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지금같아선. 독일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훌륭한 플라톤 철학 교수를 아는 것은 만무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점에서 제게 교훈을 주실 웹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03.11.9. 강원도 거진에서 제대 8개월을 앞둔 공군 병장이...

그리고 정준영 선생님 이메일을 아시는 분은 제게 메모좀 남겨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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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선생님께...
일리아드 1권을 귀로 들을 수 있는 사이트 [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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