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신청하면서 쓰신 글인데,
반가운 마음에 허락도 받지 않고 게시판에 옮겨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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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식구분들, 저 아시지요?
케임브리지에서 공부하는 주은영입니다. 홈페이지 회원가입? 이미 평생회원(?)인 저도 물론 가능하겠지요?
식구들 모두 너무 그립습니다. 횡성의 가을도 그립습니다. 고박윤호 선배의 명복을 함께 빌지 못했습니다. 김인곤 훈장님의 경사도 함께 나누지 못했습니다. 떠나보냄과 맞아들임을 나란히 나눈 올 한해이겠군요. 멀리서나마 못다한 모든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출국할 때 이정호 선생님께서 건네주신 예쁜 우리꽃 달력, 해가 지났어도 닳지 않고 저를 위로해줍니다. 우리 정암 식구들 덕택에 이곳에서 호젓이 공부하고 있으니, 궂은 부탁이다 마다하지 마시고 필요한 자료들 있으면 언제든 요긴하게 저 좀 이용해주세요. 저 스캐너도 있고 파일로 떠서 보낼 줄도 알아요.^^
올 한해, 좋은 마무리 하시리라 믿습니다. 내년 즈음에는 여름방학 집중독해 겸해서 귀국해 더불어 즐겁고 싶습니다. 다들 건강하십시오.
케임브리지에서 주은영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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