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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06.

섭섭합니다...

글쓴이: 김경미 날짜: 2002.07.27. 08:55:33 조회: 948 글쓴이IP: 211.104.247.50

교수님 안녕하세요.
여긴지방이라 다른교수님들은 뵙기가 힘드는데
특강이랑 기타등등...교수님은 제가 가장 많이 만났고
아마 졸업하고 대학생활을 회상하면 은사님은
교수님만 생각날것 같습니다.

교수님! 제가 3학년이라 교수님의 수업은 동서양고전으로 마지막이 아닐까 여겨지는데 이번 기말시험은 너무 억울한 것 같아서요.
항의할 정도는 아니지만 7번과 8번 답이 똑같이 나오게 하실줄은 몰랐습니다. 분명히 순수이성비판인데 똑같은게 정답이 아닐꺼라 생각하며 찝찝하지만 7번을 방법서설로 바꾸어 틀려버렸어요.

그리고 삼국유사 기이편도 두번째 검토할때 역사기록이라는 말이 이상한거예요. 역사란 사실이나 사실로 알고 있는일인데 단군신화나 기이한 일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역사에 들어갈수 없다, 그러니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 기이를 제가 착각 하고 있을꺼라 여기고 왕력편으로 바꿔 버렸지요.

전 시험칠때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고쳐서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도 실력이고 부족해서 그렇겠지만..... ... 과제물은 제가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으면서 적어서 그런지 고맙게 30점을 주셨지만 그것 2개때문에 만점 기회를 놓쳐 몹시는 아쉽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우린 대학생이라해도 교수님들의 개인적 관심을 받진 못하는데
열심히 하시는 교수님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되어 주십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부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