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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7. 03.

오랜만에..

글쓴이: 김미정 날짜: 2002.12.24. 23:34:02 조회: 474 글쓴이IP: 211.104.22.233

제가 1학년 때 느꼈던 것처럼 여전히 교수님의 홈은 좋은 글을 쓰시는 학우들이 많네요. 행복하시겠네요^^

10월11일에 교수님께서 강의하신 공개교양강좌를 들은 이후부터 전 빚진 것이 있는 사람처럼 개운하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 땐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던 때라 질문하신 내용을 찾아보지 못했어요. 중간고사 후엔 가족들과 함께 어디를 좀 다녀오느라..

1주일 정도의 여행이었는데, 다녀와선 바로 직장엘 다니고 있어요. 직장다닌지 1주일도 되지 않아 출석수업을 했어요. 우리학교에서의 마지막 출석수업이었어요. 벌써!!

직장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다른 학우들이 정말 존경스럽게 느껴졌어요.출석수업이후로 출석 시험 준비하느라 또 찾아보지 못했어요. 제 마음이 너무나 고통스러웠어요.

출석시험후 기말까지 한달이 채 남지 않았어요. 기말고사 준빌 했죠. 직장에서도 사장님이 계시면 제가 공부를 할 수가 없어서 일을 열심히 배웠죠. 사장님이 제게 맡기고 나가셔도 안심할 수 있어야 제가 공부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했지만 1, 2학년 때처럼 책을 많이 읽을수 있는 시간은 되지 않아서 새벽에 공부했어요. 교수님께 마음으로 한 약속은 시험후 잘 해드리겠다는 생각을 가지고요.

교수님의 철학의 이해 수업을 들은 때가 얼마되지 않고, 아직 그 때의 그 마음이 그대로 있는데, 벌써 2년이 됐고, 마지막 출석수업을 받았어요. 지금까지 어느 과목도 탈락없이 잘 올라왔어요. 벌써 6학기가 지나갔고, 이젠 2학기밖에 남지 않았어요.

서운함이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이룩한 것은 한 가지도 없고 아직도 학교에서 배울 것이 많이 있는데 벌써...
시간이 너무 빨리 가네요....

찾았어요. 교수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 제 생각으로는 가장 명쾌한 대답일 것 같았는데... 교수님의 느낌은 어떠할지...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파일을 첨부하는 법을 몰라요. 제가 며칠안으로 즉 이번연도 내에 배워서 보내드릴께요..

제 글이 너무 길었죠? 지루하셨을 텐데,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